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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영업] 라이프 플래너 이야기

[LP소식지] 2010, 소셜벤쳐 경연대회

by 신치 2010. 10. 18.

지난 주, 토요일에는 한국여성노동자회에서 하는 "젊은 언니들, 세상을 바꾸는 기업을 꿈꾼다!" 라는 모토로 여성들을 위한 사회혁신기업 바로알기 & 도전하기 워크숍의 첫번째 모임에 참여했습니다. sopoong이라는 소셜벤처 투자/인큐베이팅 회사의 프로젝트 매니저가 오셔서 사회적 기업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정보들을 주셨습니다.

워크샵에서 알게 된 정보를 좀 공유해볼까 합니다. 직장생활이 아닌 다른 무언가를 꿈꾸고 계신 분들,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1. 사회기업가 정신이란 무엇인가?
기존의 아이템(사업아이템)으로 어떤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즉, 사회의 어떤 문제를 해결할 목적으로 사업을 할것인가? 그리고 처음의 목적을 유지하는 것이 사회적 기업, 그리고 사회적 기업가정신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리추구가 아닌 사회적 문제 해결 또는 시장실패의 극복을 통해 사회적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 기업의 목적입니다.

예를 들면, 탐스슈즈가 있습니다.

TOMS Shoes는 수백 년의 역사를 간직한 아르헨티나 전통신발 알파르가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특유 의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과 다채로운 디자인을 결

합한 새로운 형태의 신발 브랜드입니다. 무엇보다 고객이 한 켤레를 구매할 때마다 신발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한 켤레를 전달하는 일 대일 기부공식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탐스슈즈는 2006년과 2007년에는 아르헨티나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아이들에 게 총 60,000켤레의 신발을 전달하였고, 2008년부터는 상피병 퇴치를 위한 활동을 에티오피아에서 진행 중입니다. 일대일 기부공식에 공감하는 많은 분들의 참여 덕분에 슈드랍(Shoe Drop: 탐스슈즈의 신발 기부 활동)을 통해 현재까지 총 600,000켤레의 신발이 세계 여러나라 아이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2. 사회적 기업들의 예.
그라민 뱅크. - "가난한 사람은 상환능력이 없고 신뢰할 수 없다"는 기존의 논리를 문제의식으로 삼아 공동체에 기반해 대출/상환할 수 있는 매커니즘을 개발하여 저소득층(은행권대출이 불가능한)에 자금을 빌려주는 것 뿐만 아니라, 대출 이후 지속적 컨설팅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빅이슈 - '재능 있는 청년이 만들고 홈리스가 판매하는 소셜 엔터테인먼트 매거진'
높은 실업률로 사회에서 능력을 펼칠 기회조차 얻기 힘든 청년들에게 프로보노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약간의 도움을 주고 실무에서 능력을 펼칠 기회를 주고, 이렇게 만들어진 잡지를 한 때 홈리스였던 이들이 용기 있는 커밍아웃을 하고 '빅이슈 판맨사원'으로서 자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줍니다.

외에도 정말 많은 다양한 아이템으로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유럽국가들은 국가의 50% 정도가 사회적 기업이라고 합니다. 국가적으로도 꾸준히 사회적 기업을 발굴해내고 있다고 하네요.


#3. 지금 또다른 인생을 꿈꾸고 계신가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리나라에서 '착한창업'을 꿈꾸고 있는 이들에게 꿈이 실현될 기회를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재)함께일하는재단이 주관하는 '2010 소셜벤처 경연대회' 의 자세한 내용은 www.socialenterprise.go.kr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개인뿐만 아니라 단체도 참여 가능하다고 좋은 아이디어를 가졌으나 여러가지 현실적인 문제로 고민하고 계시던 분들이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소셜벤처란, 창의, 혁신, 도전적 요소를 가진 벤처 기업으로서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을 기반으로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나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진취적인 사회적 기업 모델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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