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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6

47. 젊은 베르터의 고통(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괴테 1. 저자에 대하여 과 괴테 은 괴테에게 국제적인 명성을 가져다준 첫 번째 작품이다. 감수성이 다소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풍부했던 젊은 청년 베르터의 이야기이다. 주인공 베르터는 감정, 상상, 그리고 면밀한 자기 관찰에 지나치게 의존한 케이스라고 할 수도 있다. 베르터는 가상의 마을인 발하임에 젊은 변호사로서 상속사건을 처리하러 왔다가 그곳에서 만난 로테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로테는 이미 이성적이고 다소 둔감한 마을의 공무원 알베르트와 약혼한 사이였다. 로테를 지켜 보기 힘들었던 베르터는 공사의 비서가 되어 먼 나라로 떠나지만 당시 인습에 반항하다가 파면되고, 사교계에서도 웃음거리가 되어 결국 다시 귀국을 하게 된다. 하지만 새로운 가정을 꾸며 행복한 로테의 따뜻한 보살핌은 그의 고독감을 더욱 깊게 .. 2012. 3. 21.
44. 파우스트 – 괴테 1. 저자에 대하여 마법사 파우스트는 16세기 독일 전역에 유행한 전설의 주인공이다. 그는 악마와 계약한 대가로 평생 갖가 지 향락을 즐겼지만 결국 천벌을 받아 지옥에 떨어진다. 이 교훈담을 보다 의미심장한 이야기로 바꿔놓은 사람은 엘리자베스 시대 영국 최고의 극작가 중 한명인 크리스토퍼 말로(파우스트 박사의 비극_1592)이다. 말로는 주인공을 마법사가 아닌 학자로 설정하고, 일신의 쾌락이 아닌 인간으로 차마 도달할 수 없는 갖가지 지식을 손에 넣기 위해 악마와 계약을 한다. 소년시절부터 파우스트 이야기에 친숙했던 괴테는 이런 말로의 해석의 영향을 받아 만일 인간이 외적인 속박을 받지 않고 마음껏 자기 의욕을 실현할 수 있다면 결국 어떠한 결과에 도달하는가를 묘사하고, 비록 세상의 죄를 짓는다 할지라도.. 2012. 3. 21.
41. 괴테의 시와 진실(하) (두번 읽기) 1. 저자에 대하여 1) 루소 “볼테르와 더불어 한 시대가 끝났고 루소와 더불어 또 한 시대가 시작된다.”라는 괴테의 말에서 루소에 대한 괴테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루소는 대혁명 전의 18세기 프랑스의 철학자로 정규교육을 받지 않다가 독학으로 학문의 길을 나아갔다는 것과 전 생애동안 대학이나 학술 단체 등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채 홀로 활동을 했다는 점에서 유럽 근대사상에서 매우 특이한 사람으로 분류된다. 그는 1745년 디종의 학술원에서 “무엇이 인간 불평등의 근원인가?”라는 주제로 학술연구 공모전에 제출하기 위해 정치, 사회제도에 관해 골몰, 소유권 제도와 사회 조직의 발전으로 생긴 불평등과 비참함을 자연 상태의 자유롭게 평등한 상태와 대립시켜 설명했다. 이 학술연구는 훗날 그의 저서 의 바탕이 .. 2012. 3. 17.
40. 괴테, <시와 진실(상)-나의 생애에서>(두번 읽기) 1. 저자에 대하여 평생 남의 여인들을 사랑한 괴테 74세에 19세의 소녀에게 사랑을 느껴 청혼을 할 정도로 가슴이 뜨거웠던 괴테. 괴테는 친구들의 연애편지 를 대필해 주다가 편지의 상대에게 혼자서 사랑에 빠지기도 했다. 실제 에서 그가 열렬한 사랑의 감정을 표현했던 그레트헨은 친구의 애인이었다. 그리고 그는 편지에 이렇게고백한다.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의 확답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할까요.”라고 말이다. 또한 23세에 법원의 서기로 일하면서 친구의 애인이었던 샬롯데 부프를 사랑하게 된다. 또한 이때 느낀 그의 사랑 감정은 에서 표현한다. 그가 쓴 작품들을 친구들에게 낭독해 주기를 좋아했던 괴테였기에, 주변 친구들도 남의 여인을 사랑했던 괴테의 마음을 이미 알고 있었으리라고 짐작해.. 2012. 3. 17.
12. 괴테의 시와 진실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1. 저자에 대하여 괴테는 1749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에서 법률가이자 왕실 고문관인 엄격한 성격의 아버지 요한 카스파르 괴테와 프랑크푸르트암마인 시장의 딸인 명랑하고 상냥하여 괴테의 좋은 이해자였던 어머니 마타리네 엘리자베스 텍스토르 사이에서 출생하였다. 북독일계 아버지로부터 ‘체격과 근면한 생활태도’를, 남독일계의 어머니로부터는 예술을 사랑하는 ‘작가의 기질’을 물려받았다. 독일 고전주의의 대표자로 세계적인 문학가이며, 자연연구가이다. 괴테는 루터교 가정에서 태어낫지만, 1755년 리스본 지진과 7년 전쟁을 계기로 신앙에 회의를 가지게 된다. 1782년 괴테는 “난 반기독교인이나 말뿐인 기독교인이 아니라 비기독교인이다.”라고 말했다. 1756년에 7년전쟁이 일어나 프랑스에 점령되면서 평화롭기만.. 2011. 6. 21.
그림그리기에 대한 욕망 괴테는 왜 화가가 되고 싶었던 것일까? 우리들이 존중하고 숭배하고 있는 것을 가능한 한 자기 것으로 할 뿐 아니라, 그런 것을 자기 자신 속에서 만들어내고 표현하고 싶은 것은 우리들의 가장 아름답고 달콤한 공상이며, 그 때문에 인생에 있어서 많은 고통이 생긴다 해도 우리들은 그것을 단념할 수가 없는 것이다. p180 아마 이러한 이유로 그림을 그리고 싶었고, 시를 쓰고 싶었고, 희극을 쓰고 싶지 않았을까? 에서 보여지는 괴테는 연인과 정열적인 사랑을 하는 중에 그리고 뼈아픈 실연의 아픔을 겪은 후 등 다양한 사건과 그것에서 파생되는 감정들을 겪을 때 창작에 대한 욕구가 넘치는 것을 볼 수 있다. 주체할 수 없는 그의 감정들을 쏟아 부을 곳이 필요했던 것 아닐까? 얼마 전부터 ‘그림을 그리고 싶다. 내가 .. 2011.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