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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카3

나는 신의 섭리를 따르고 있는가? 만사는 우리 생각처럼 우연히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필연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용감하게 참고 견뎌야 하오.(세네카) ( p503) 두 눈을 감아도 통 잠은 안 오고 가슴은 아프도록 답답할 때 난 왜 안 되지 왜 난 안 되지 되뇌었지 ♬(처진 달팽이의 ‘말하는대로’ 中) 항상 그랬던 것 같다. 나는 왜 안 될까? 언제쯤이면 잘 될까? 보험영업을 할 때, 나름 열심히 약속을 잡고, 사람들을 만나고 영업을 하러 다녔다. 그러던 중에는 실적도 있었다. 하지만, 늘 경제적으로 힘들었다. 다행히도 죽도록 일이 하기 싫진 않았다. ‘언젠간 잘 되겠지. 일찍 시작했으니까. 다른 선배들만큼 했을 때는 오히려 내가 그 선배들보다 더 잘 되어 있겠지.’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선배들은 내게 말했다. ‘니 나이에 이만큼 하고 있.. 2011. 8. 1.
서양문명을 읽는 코드 , 신 – 김용규 1. 저자에 대하여 저자를 오프라인에서 두 번 만났다. 첫 만남은 연구원 2차 레이스가 끝나고, 집단 인터뷰라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서 저자의 집 근처인 청파동에 있는 카페에서였다. 한 시간 남짓, 그가 살아온 인생을 들었다. 사람을 좋아했던 저자는 독일에서의 큰 사건을 겪은 후, 사람들과의 만남을 자주 가지고 있지 않다고 얘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 보는 이들의 –어쩌면 무례할 수도 있는- 부탁을 어렵게 수락해 주고, 소중한 시간을 할애 해 주었다. (1) 첫 만남에서 알게 된 저자 ‘김용규’ - 작가로써의 그 : 그는 “나는 작가가 되려고 생각했던 적이 단 한번도 없다.”라는 얘기를 했다. 그냥 살다 보니 ‘작가가 되어 있었다.’라고 얘기한다. 이 말을 들으니, 저자에게 ‘작가’라는 직업이 신의.. 2011. 8. 1.
15.서양철학사 - 버트런드 러셀 1. 저자에 대하여 – 러셀의 사상과 사회적 활동 나는 오랜 세월 평화를 바래왔다. 그러나 내가 발견한 것은 마음을 어둡게 하는 듯한 혼미요, 광기이고, 허전함이며, 고독의 괴로움이었다. 그러나 늙은 나이 인생 만년에 나는 당신을 알게 되었다. 당신을 알고 비로소 나는 희열과 평화를 둘 다 발견하게 된 것이다. 나는 오랫동안 고독한 세월을 겪고 나서, 휴식이 무엇인가를 알게 되었고, 생명과 사랑이 무엇인가도, 이제 내가 혹시 잠이 들게 된다면, 틀림없이 흡족하게 자게 되리라. 1967년 러셀이 95세를 맞이하여 쓰는 자서전 머리말에 그의 아내에게 바치는 글이다. 이 짧은 시에서 러셀의 삶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다. 그가 평생을 평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그의 노력만큼의 변화를 이루지 못했다는 것, 그의 .. 2011.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