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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2

소크라테스의 죽음에서 얻는 삶의 지혜 민중은 판결을 내려 소크라테스에게 독배를 들게 하였다. 친구들은 소크라테스를 옥사로 찾아가 탈출을 권했다. 그들은 옥사의 관리들을 모두 매수했던 것이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는 거절하였다. 그때 그의 나이는 70세(기원전 399년)였다. 아마도 그는 지금이 죽을 때다, 다시는 이처럼 유익하게 죽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리라. “용기를 내게.” 그는 슬퍼하는 친구들에게 말했다. “그리고 단지 내 육체를 매장하는 데 불과하다고만 생각하게.” ( 中, p27) 초연함. 소크라테스는 죽음을 앞두고 정말 ‘쿨’하다. 아마 그가 삶의 마감을 앞둔 시점에서 오히려 걱정하고 아쉬워하는 친구들에게 ‘용기를 내게’라고 말 할 수 있었던 것은 ‘죽음’이란 누구에거나 찾아오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랬으리라 짐작해 본다. 사.. 2011. 7. 18.
15.서양철학사 - 버트런드 러셀 1. 저자에 대하여 – 러셀의 사상과 사회적 활동 나는 오랜 세월 평화를 바래왔다. 그러나 내가 발견한 것은 마음을 어둡게 하는 듯한 혼미요, 광기이고, 허전함이며, 고독의 괴로움이었다. 그러나 늙은 나이 인생 만년에 나는 당신을 알게 되었다. 당신을 알고 비로소 나는 희열과 평화를 둘 다 발견하게 된 것이다. 나는 오랫동안 고독한 세월을 겪고 나서, 휴식이 무엇인가를 알게 되었고, 생명과 사랑이 무엇인가도, 이제 내가 혹시 잠이 들게 된다면, 틀림없이 흡족하게 자게 되리라. 1967년 러셀이 95세를 맞이하여 쓰는 자서전 머리말에 그의 아내에게 바치는 글이다. 이 짧은 시에서 러셀의 삶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다. 그가 평생을 평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그의 노력만큼의 변화를 이루지 못했다는 것, 그의 .. 2011.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