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스트1 44. 파우스트 – 괴테 1. 저자에 대하여 마법사 파우스트는 16세기 독일 전역에 유행한 전설의 주인공이다. 그는 악마와 계약한 대가로 평생 갖가 지 향락을 즐겼지만 결국 천벌을 받아 지옥에 떨어진다. 이 교훈담을 보다 의미심장한 이야기로 바꿔놓은 사람은 엘리자베스 시대 영국 최고의 극작가 중 한명인 크리스토퍼 말로(파우스트 박사의 비극_1592)이다. 말로는 주인공을 마법사가 아닌 학자로 설정하고, 일신의 쾌락이 아닌 인간으로 차마 도달할 수 없는 갖가지 지식을 손에 넣기 위해 악마와 계약을 한다. 소년시절부터 파우스트 이야기에 친숙했던 괴테는 이런 말로의 해석의 영향을 받아 만일 인간이 외적인 속박을 받지 않고 마음껏 자기 의욕을 실현할 수 있다면 결국 어떠한 결과에 도달하는가를 묘사하고, 비록 세상의 죄를 짓는다 할지라도.. 2012. 3.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