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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2

서양문명을 읽는 코드 , 신 – 김용규 1. 저자에 대하여 저자를 오프라인에서 두 번 만났다. 첫 만남은 연구원 2차 레이스가 끝나고, 집단 인터뷰라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서 저자의 집 근처인 청파동에 있는 카페에서였다. 한 시간 남짓, 그가 살아온 인생을 들었다. 사람을 좋아했던 저자는 독일에서의 큰 사건을 겪은 후, 사람들과의 만남을 자주 가지고 있지 않다고 얘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 보는 이들의 –어쩌면 무례할 수도 있는- 부탁을 어렵게 수락해 주고, 소중한 시간을 할애 해 주었다. (1) 첫 만남에서 알게 된 저자 ‘김용규’ - 작가로써의 그 : 그는 “나는 작가가 되려고 생각했던 적이 단 한번도 없다.”라는 얘기를 했다. 그냥 살다 보니 ‘작가가 되어 있었다.’라고 얘기한다. 이 말을 들으니, 저자에게 ‘작가’라는 직업이 신의.. 2011. 8. 1.
진짜 페르소나를 찾아서. 나의 진짜 페르소나는 무엇일까? 페르소나, persona란 그리스 어원의 ‘가면’을 나타내는 말로 ‘외적 인격’ 또는 ‘가면을 쓴 인격’을 뜻한다. 스위스의 심리학자이자 정신과 의사인 칼 구스타프 융은 사람의 마음은 의식과 무의식으로 이루어지며 여기서 그림자와 같은 페르소나는 무의식의 열등한 인격이며 자아의 어두운 면이라고 말했다. 자아가 겉으로 드러난 의식의 영역을 통해 외부 세계와 관계를 맺으면서 내면세계와 소통하는 주체라면 페르소나는 일종의 가면으로 집단 사회의 행동 규범 또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 단어는 원래 연극 배우가 쓰는 탈을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그것이 점차 인생이라는 연극의 배우인 인간 개인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철학용어로는 이성과 의지를 가지고 자유로이 책임을 지며 행동하는 .. 2011.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