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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책 이야기

42. 갈매기의 꿈 – 리처드 바크

by 신치 2012. 3. 21.

 

1. 저자에 대하여 리처드 바크

1936년에 미국 일리노이주 오크파크에서 출생하고, 성장기는 롱비치에서 보냈다. 바크의 첫번째 부인인 베

티 사이에는 6명의 아이들이 있다. 하지만 이들은 1970년에 이혼하게 되는데, 이는 바크가 결혼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베티는 이 후에 파일럿인 패턴과 결혼하게 된다. 1977년에 바크는 Laslie parrish 와 재혼을 하고, 그녀는 그의 책에 소울메이트라는 영감을 주게 된다. 하지만 그녀와도 1999년에 이혼하고, 세 번째 부인과 다시 결혼했다.

롱비치 스테이트칼리지에 입학했으나 퇴학 당하고 1957년 공군에 입대해 항공기 조종사 자격을 획득했다. 58년부터 자유기고가로서 활약했으며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서 비행기 잡지의 편집일에 종사하던 중 베를린의 위기로 미국 공군에 재소집되어 프랑스에서 1년간 복무하기도 했다. 상업 비행기 파일럿으로 3천시간 이상의 비행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이런 그의 이력 덕분에 그의 작품에는 비행이 대부분 등장한다. 1963년 첫 작품 <Stranger to the Ground>를 발표함으로써 기고가에서 소설가로 삶의 변화가 찾아온다. 3년 후 두번째 작품은 <Biplane>을 출간했으며, 1970년 밤바다를 산책하던 중 이상한 소리를 듣고 강한 영감을 받아 집필한 <갈매기의 꿈>을 발표함으로써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대부분 그의 책들은 자서전적인 느낌이 있다. 이는 그의 실제 삶에서 있었던 이벤트들을 픽션화하여 글을 썼기 때문이다. <갈매기의 꿈>으로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작가의 반열에 오르고,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전세계적인 스테디셀러이다. 이 외의 작품으로 <우연은 없다 Nothing by Chance>, <A gift of Wings>, <환상 Illusion> <영원을 건너는 다리> <인간의 꿈 Running from Safety>, <하나 One>, <영혼의 동반자, Soulmates> 등 다수가 있고, 대부분 국내 번역 출판되었다. 특히 이 중 <운연은 없다>라는 작품은 1966년에 작가가 세계에서 8대밖에 없던 희귀종인 자신의 경비행기를 친구와 함께 몰고 가던 중 위스콘신 주에서 기체가 손상되는 사고가 발생하여 부품을 구할 수 없어 애를 태우던 중, 그곳 주민이 격납고에서 필요한 부품을 가져다준 놀라운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했다고 한다. 특히 최근에 국내에 소개된 <soulmates>는 배우였던 두번째 아내 레슬리 패리쉬에 대한 사랑을 작품 전체에서 느낄 수 있는 신비주의적 색채를 띤 장편연애소설이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한 왕자의 사랑찾기를 통해 사랑과 환상이 부재하는 현대인의 가슴에 훈훈한 연가를 들려주는 아름다운 작품이다.

그의 웹페이지를 소개하는 글에는 그가 나타난다.

YOU HAVE reached the only recursive About page in all webdom.

I write about myself, mind and spirit, in every entry on this site. It’s up to you to decide what those abouts may mean to you. Check this page from time to time, read these lines again to test your defining of me-your-fellow-mortal-for-now and match it against your own.

It’s possible that I might have made a number of questionable judgments in my lifetime. This page is probably one of them, as I won’t always appear quite the dashing chevalier I fancy myself to be.

Ray Bradbury, my friend and mentor, had a word for this moment when he answered my letter of thanks, finishing my first book, for his example as a writer.

At the end of life, he wrote, when we must all lay ourselves out, with what thoughts shall we do so? Will we think, “I did my best!” or will will we think, “I never tried…”

That Ray’s writing is astonishing in its clarity, that in my opinion Bradbury is the best writer of imagination in the history of the language, doesn’t matter.

He does his best.

So shall I.

리처드바크.jpg

이번에 저자 조사를 하면서 그가 아직 살아있는 사람이라는 것에 놀랐다. <갈매기의 꿈>이라는 책이 나온 지 30년이나 됐으니 말이다. 불현듯 서문에 들어갈 인용구를 찾다가 이 책에 왠지 딱 맞아 떨어지는 인용문이 있을 것 같았다. 예상대로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어느 샌가 나는 조나단 리빙스턴 시걸에 나는 완전히 감정이입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 글을 쓴 작가의 프로필을 찾으면서 나는 다시 한번 놀랐다. 파일럿이었다니!!! 내가 꿈꾸었던 모든 것을 거쳐서 살아온 남자. 그저 그의 삶이 부러웠다. 파일럿, 개인 경비행기, 그리고 작가. 어쩜 이리 정확히 모든 것이 딱 맞아 떨어질 수 있을까? 불현듯. 이 작가가 살고 있는 그곳으로 날아가 꼭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무지 자유로운 영혼인 것 같다.

<참고자료>

1)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EU3q&articleno=11299964#ajax_history_home

2) http://en.wikipedia.org/wiki/Richard_Bach

3) http://richardbach.com/

4) 네이버백과사전 http://100.naver.com/100.nhn?docid=763125

5) 사진 http://cafe.naver.com/moviebookland/71




2. 내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



3. 내가 저자라면

- 100페이지가 안 되는 짧은 이야기. 남들과 다른 꿈을 꾸는 조나단 리빙스턴 시걸의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커다란 울림이 있다. 짧고 굵은, 이런 큰 울림이 있는 글을 쓰고 싶다.

- 갈매기의 이야기와 그 이야기 사이를 메워주는 다양한 갈매기의 사진들. 디테일하지 않은 사진들이다. 마치 그림자만 찍은 느낌이다.

- 이야기가 무척 압축적이다. 3개로 나뉘어져 있는 이야기. 간단하다. 조나단이 평범한 무리에서 평범하지 않은 삶을 꿈꾸며 추방 당한다. 추방 당해 조나단과 비슷한 갈매기들의 무리를 만난다. 그리고 다시 현실로 돌아와 조나단처럼 추방 당한 이들을 돕는다. 조셉 캠벨의 영웅의 여정이 그대로 담겨져 있다. 영웅의 여정, 압축적인 전개를 나의 이야기에 어떻게 엮으면 좋을까고민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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