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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책 이야기

43. 내인생의 첫 책 쓰기 - 오병곤,홍승완

by 신치 2012. 3. 21.

1. 저자에 대하여

<오병곤>

서울 명지고, 서강대학교를 졸업했다. 1993년부터 굴지의 대기업과 다양한 중소기업들을 거치면서 16년간

 프로그래머로서의 삶을 살아왔다. IMF와 공황장애를 겪으며 그에게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찾아온다. 이때부터 주도적인 삶을 찾아 나서게 되었다. 2001, 1년간의 노력 끝에 정보처리 기술사가 된다. 주도적인 삶을 찾던 중에 구본형 변화경영 연구소의 1기 연구원이 되었다. 자신과 같이 프로그래머의 삶을 살고 있는 후배들에게 IT와 인문학을 결합하여 기술만능주의가 아닌 사람 중심의 가치를 강조하고 새로운 희망 로드맵을 제시하기 위해 첫 책 <대한민국 개발자 희망보고서>을 썼다. 이후 2008년에는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와 책쓰기가 어떤 것보다 매력적인 자기계발이며 직장인도 누구나 책을 쓸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책 <내 인생의 첫 책쓰기>도 출간했다. 2011년에는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5명의 다른 프로그래머들과 함께 프로그래머로서 어떻게 살아왔고 인생의 나머지를 준비하고 있는지를 그들의 진솔한 경험을 통해, 프로그래머로서의 제2의 인생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를 생각하게 해 주는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울한 시대를 살아가는 프로그래머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한다. 최근에는 1인기업가로서 첫발을 내딛었고, <내 인생의 첫 책쓰기> 프로그램을 앞두고 있다. 프로그램 시작과 함께 많은 직장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저자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독자들과 소통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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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밥 딜런, 김광석의 음악을 좋아한다. 실제로 기타를 치며 노래 부르는 것을 즐기는 낭만주의자이다. 영화 원스를 세 번 보며, 세 번 다 눈물을 흘릴 수 있는 감성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저자는 사람과 술자리를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내 인생의 첫 책쓰기> 집필 기간 중 금주를 했다는 것은 정말 놀라웠다. 부록의 집필과정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엄청난 집중력으로 글을 썼음을 알 수 있었다. 공황장애를 겪었을 정도로 완벽주의를 추구했던 사람이지만, 지금 저자에게서는 항상 여유로움이 묻어 나온다. 한번 본 사람도 그 사람의 성향과 강점, 특성 등을 아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매의 눈과 탁월한 감각을 가진 사람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가 시작한 <내 인생의 첫 책쓰기>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직장인들이 자신의 책을 갖는 데 자신감을 갖고 새로운 삶으로 한발 더 가까이 갈 수 있기를 바란다.

<홍승완>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선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컨설팅사와 HRD 전문기업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대학생 시절에 구본형변화경영연구소를 알게 되고, 게시판에서 놀다가 1기 연구원이 된다. 20088년에 폭풍집필로 <나는 무엇을 잘 할 수 있는가><내 인생의 첫 책 쓰기>을 출간한다. 2009년에 <나의 방식으로 세상을 여는 법>을 집필하고, 자기 탐색을 통해 방향성을 찾고 싶고,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알고 싶어하고, 자신의 소명을 찾고 싶은, 그리고 천직을 발견하여 일을 놀이처럼 하고 싶은 20-30대를 위한 <나침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를 그만두고 각종 신화, 분석심리학 그리고 심층심리학에 심취하면서 인생의 겨울을 맞이하게 된다. 저자에게 이때가 큰 변화의 시기가 아닐까 싶다. 외향적인 성격에서 내향적인 성격으로 바뀔 정도였으니 말이다. 저자는 어떤 책에 관심 있는지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이후 심리학과 겨울에서 차츰 벗어나게 되면서 역사와 철학에 관심이 생겼다고 한다. 책쓰기가 천복이라 믿었던 저자. 시간이 흐르면서 직업적 역할을 작가, 강사, 프로그램 개발자, 코치 이렇게 4가지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때 가장 중요한 작업은 자신의 전문분야를 정하는 것이라고 한다. 저자의 인생관은 무척 뚜렸했으나, 인생의 겨울이 찾아오면서 흐려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최근에는 조셉 캠벨이 주장했던 “Follow my bliss, 성찰이 내면의 연금술이다.”라는 말을 따라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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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말한 저자 인생의 겨울을 맞이하기 전, 저자를 처음 만났다. 첫 만남에서의 느낌과 겨울 이후의 느낌이 많이 다른 것 같기도 하다. 왠지 누구를 만나도 쉽게 친해지고 다가갈 수 있는 느낌이 첫인상이었다면, 왠지 다가가기 힘든 이미지가 겨울 이후의 모습인 것 같다. 그만큼 저자에게 힘든 시기였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저자에게 서서히 봄이 찾아 들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2011년에 내 방황을 이끌어 준 것이 연구원이었다면, 2010년의 방황기에 내가 가장 많은 도움의 손길을 주었던 사람이 바로 저자였다. 그 힘들었던 시기를 거치면서, 감사함을 표현할 길이 없었다. 이 자리를 빌어서, 2010년 방황의 풍랑 속에 있던 내가 그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게 도와준 저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참고자료>

1) 링크나우 프로필(오병곤) http://www.linknow.kr/default/025413d160

2) 페이스북(오병곤)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0501300517&sk=info

3) 블로그(오병곤) http://blog.naver.com/kksobg

4) 블로그(홍승완) http://www.bhgoo.com/2011/index.php?mid=free&page=2&document_srl=208913

5) 페이스북(홍승완)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255746310&sk=info

6) 선배탐구(홍승완) http://www.bhgoo.com/2011/index.php?mid=r_column&search_keyword=%EB%AF%B8%EB%82%98&search_target=nick_name&page=3&document_srl=97190



2.
내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



3. 내가 저자라면

- 짧은 문장의 호흡을 보여준다. 그래서인지 잘 읽힌다.

- 윈스턴 처칠, 장님거지 이야기 등 다양하고 적합한 사례는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주고, 책을 읽는 흐름에 지루할 틈을 없애준다.

- 92페이지에 두 교수의 말을 통해 글쓰기의 즐거움과 괴로움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는 매우 인상적이면서 공감되는 내용이었다.

- <내 인생의 첫책>이라는 코너를 통해 첫 책을 쓴 이들의 사례가 좋다. 90%의 평범한 청춘의 이야기를 하고 싶은 나 역시, 내 주변에 있는 평범하지만 다양한 삶을 사는 청춘의 이야기들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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