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 Review/책 이야기49

40. 괴테, <시와 진실(상)-나의 생애에서>(두번 읽기) 1. 저자에 대하여 평생 남의 여인들을 사랑한 괴테 74세에 19세의 소녀에게 사랑을 느껴 청혼을 할 정도로 가슴이 뜨거웠던 괴테. 괴테는 친구들의 연애편지 를 대필해 주다가 편지의 상대에게 혼자서 사랑에 빠지기도 했다. 실제 에서 그가 열렬한 사랑의 감정을 표현했던 그레트헨은 친구의 애인이었다. 그리고 그는 편지에 이렇게고백한다.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의 확답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할까요.”라고 말이다. 또한 23세에 법원의 서기로 일하면서 친구의 애인이었던 샬롯데 부프를 사랑하게 된다. 또한 이때 느낀 그의 사랑 감정은 에서 표현한다. 그가 쓴 작품들을 친구들에게 낭독해 주기를 좋아했던 괴테였기에, 주변 친구들도 남의 여인을 사랑했던 괴테의 마음을 이미 알고 있었으리라고 짐작해.. 2012. 3. 17.
39.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 조셉캠벨(세 번 읽기) 1. 저자에 대하여 종교에서 천복은 죽어서 천국에 이르러야 비로소 경험할 수 있는 것으로 제시된다. 하지만 조셉 캠벨은 살면서도 천복을 누릴 수 있으며, 그것은 천복을 좇는 자만이 경험할 수 있는 축복이라고 한다. 에 나오는 식당에서의 에피소드는 조셉 캠벨이 가지고 있던 ‘천복’에 대한 생각을 잘 나타내준다. 조셉 캠벨의 옆 테이블에서 식사하는 가족 중, 어린 아들이 부모에게 무언가를 요구하며 계속 떼를 쓰고 있었고, 아버지는 아들의 요구를 계속 거부했다. 보다 못한 아내가 남편에게 아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해 주면 안되냐고 말했다. 그러자 아버지는 “나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무언가를 한 적이 한 번도 없어. 내가 하고 싶은 대로만 하고 살았다면 내가 이렇게 부유하게 살 수 없었을 걸.” 이 때, 조셉 .. 2012. 3. 17.
38. 신화의 힘 – 조셉캠벨(두번 읽기) 1. 저자에 대하여 조셉 캠벨에게 영감을 준 사람들 나는 주로 제임스 조이스나 토마스 만 같은 사람들의 책을 통해서 배웠어요. p263 1) 제임스 조이스 조이스는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의 소설가, 시인이자 극작가이다. 조이스는 더블린 중심에서 남쪽으로 4km 떨어진 라스가의 브라이턴 서부 스퀘어에서 정치에 관심이 높으나 직업적으로는 사회 밑바닥을 전전한 아버지 존 스태니스라우스 조이스와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10명의 자녀들을 가톨릭 신앙에 따라 키우고자 노력한 어머니 제인 머래이 사이에서 첫째로 태어났다. 대학 교육을 마칠 때까지는 가톨릭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자랐다. 철저하고 경건한 가톨릭 신자인 어머니와 달리 호탕하고 열정적인 기질로 술을 좋아하고 무분별한 성격으로 가족을 제대로 돌보지 않았던 아버지.. 2012. 3. 16.
37. 신화와 인생 - 조셉 캠벨 (두번 읽기) 1. 내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 ::: 마주침 ::: 캠벨 사상의 정수, 그 아름다운 내면과의 마주침 자기 자신을 또는 자기가 속한 집단을 구별하는 것-가령 “어, 아니야, ‘우리’는 달라”하고 말하는 것-은 스스로를 전체성에 대립시킨다. 그것은 우리의 선택 폭을 좁히고 우리 자신이 들어갈 감옥의 벽을 만든다. 자신의 사고와 삶에서 이원성을 만드는 것은, 곧 대립을 만드는 행위이다. ㅔ7 그(조지프)는 다른 누군가가 원하는 바대로 행동하는 것은 노예의 도덕이며, 영혼과 육체에 있어 죽음과 부패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가르쳤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말을 할 때에는 그 말 자체가 아니라, 말하고자 하는 ‘의도’에 귀를 기울이라고 조언했다. ㅔ9 조지프는 상징 그 너머를, 즉 그것이 표상하고 있는 풍부함을 바라.. 2012. 3. 16.
36. 미치지 못해 미칠 것 같은 젊음 - 구본형 1. 내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 ::: 2011년 서문 ::: 젊음은 늘 그때의 고뇌를 가지고 있다. 태풍 같고 폭우 같다. 아직 그런 감정의 격랑을 겪지 못했다 하더라도 누구나 그것을 품고 있다. p7 è 젊음이 가진 고뇌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어떤 면에서는 비슷하기도 하다.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그런 태풍과 폭우가 지나가지 않기도 한다. 그때는 고뇌가 고뇌가 아니었고, 가난이 가난이 아니었고, 어떤 훌륭한 사람도 될 수 있었기에 내가 꽃이었던 그곳을 거부하지 않을 것이다. p8 ::: 책을 펴내며 ::: ::: 젊은 그들 ::: 프로필, 그리고 어떤 공감 ::: 점집에서 ::: 제1화 민경이의 편지 그 놈은 그런 폭력 앞에 반격할 수도 없었고 복수할 수도 없었어. 그 캔버스는 내 .. 2012. 3. 15.
35. 나의 동양고전 독법 : 강의 - 신영복(두번 읽기) 1. 저자에 대하여 신영복 교수의 아름다운 동행… 신영복 교수의 말말말.. (2011년 12월 19일 광주 5.18기념문화관에서의 이야기 콘서트 중..) “아름다운 동행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다른 사람을 생각하며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다” “자기 변화는 결국 인간 관계 속에서 최종적으로 완성된다” “개인이든 국가든 뼈대가 튼튼해야 하고 뿌리를 키워야 한다. 한 사회에서 청년시절에 해당하는 것이 대학이라고 본다면 100년 후 사회가 지향해야 할 가치를 고민하지 못하고 대학이 기업에 부품을 공급하는 제조공장으로 전락한다” “중심부에 대한 콤플렉스가 없는 변방의 역동성으로 영혼이 있는 사회운동을 해야 한다. 여럿이 함께 낮은 곳을 향하다 보면 길은 자연스럽게 생겨난다.” “우리 나라에서는 소통 보다는 소탕이 .. 2012. 3. 15.
34. 구본형의 글로벌 경영 전략 <코리아니티> 1. 저자에 대하여 저자의 삶이 곧 글이다. 그리고 글이 곧 그의 삶이다. 이번 라는 책을 보며, 다시 한번 저자를 생각 해 본다. 결국 경사를 배우고 익혀 진정한 삶에 이르고 그것을 글로 표현하여 여러 사람에게 알리는 것이 지식인의 책무였으며, 앎을 삶과 일치시키는 지행일치가 선비들의 가치관이었다. p129 저자는 현대판 선비라는 느낌이 들었다. 앎과 삶을 일치시키려고 예전에 노력했을 것 같다. 나는 이미 저자가 앎과 삶을 일치시키고 있는 시점에 만났기에, 그간에 어떤 노력을 했을지, 노력하는 동안 모습은 알 수가 없다. 어쩌면, 타고 나기를 선비 기질을 타고났는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매일 아침 두 시간씩 글을 쓴다. 그가 아는 것들을 글에다 모두 쏟아 붓는다. 그리고 자신의 지식과 깨달음을 더 많은 .. 2012. 3. 14.
33. 장자 학의 다리가 길다고 자르지 마라 – 윤재근 1. 저자에 대하여 – 장자 1) 장자 본명이 장주인 장자가 살았던 연대는 미상이나 맹자와 비슷한 시기에 살았던 중국 전국 시대 송나라 출신 의 중국 철학자이다. 제자백가 중에 도가의 대표적인 인물이며 노자 사상을 계승 및 발전 시켰다. 후세에는 노자와 함께 노장이라 불리고 있다. 도교에서 남화진인 또는 남화노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래서 그의 철학과 사상이 담긴 책인 도 이라고도 불린다. 장자는 몽 칠원의 관리가 되었으나 이후에는 평생 벼슬길에 들지 않으며 10여만 자에 이르는 저술을 하며 생활은 매우 가난했다고 한다. 외편에 따르면 초나라 위왕이 사람을 보내 정치를 보좌해 주길 청했으나 거절하였다. 그의 저서인 33편(내편 7, 외편 15, 잡편 11)은 장주학파의 논설집으로, 기발한 우언과 비유로.. 2012. 3. 14.
32. 강의 : 나의 동양고전 독법 - 신영복 1. 저자에 대하여 저자 신영복은 1941년 8월 23일 경상남도 밀양에서 태어났다. 1959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해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았다. 1965년 9월 숙명여자대학교 정갱대학에서 경제학과 강사를 하다가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김종태가 월북해 북조선의 지령 및 자금을 받아 결성된 공산혁명 조직으로 당시 통일혁명당의 주도 세력을 검거한 사건이다. 당시 신영복은 서울대 내 서클인 ‘경제복지회’를 지도했는데 통일혁명당의 김질락의 지도를 받았다-으로 구속되어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20년간 수감생활을 하다가 88년 저자는 특별가석방으로 출소하였다. 출소 이후에 그는 수감생활중에 지인들에게 보냈던 서신을 엮어 첫 책인 이 탄생하게 되었다. 89년부터 성공회신학대학에서 경제학과 강사를 시작해 현.. 2012.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