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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책 이야기

38. 신화의 힘 – 조셉캠벨(두번 읽기)

by 신치 2012. 3. 16.

 

1.     저자에 대하여

조셉 캠벨에게 영감을 준 사람들

 

나는 주로 제임스 조이스나 토마스 만 같은 사람들의 책을 통해서 배웠어요. p263

 

1)     제임스 조이스

jamesjoice.jpg 

조이스는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의 소설가, 시인이자 극작가이다. 조이스는 더블린 중심에서 남쪽으로 4km 떨어진 라스가의 브라이턴 서부 스퀘어에서 정치에 관심이 높으나 직업적으로는 사회 밑바닥을 전전한 아버지 존 스태니스라우스 조이스와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10명의 자녀들을 가톨릭 신앙에 따라 키우고자 노력한 어머니 제인 머래이 사이에서 첫째로 태어났다. 대학 교육을 마칠 때까지는 가톨릭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자랐다. 철저하고 경건한 가톨릭 신자인 어머니와 달리 호탕하고 열정적인 기질로 술을 좋아하고 무분별한 성격으로 가족을 제대로 돌보지 않았던 아버지는 무척 개성이 강한 사람이었다. 조이스는 이런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아, 그의 작품에 등장인물들이 아버지에게서 비롯된 존재라고 밝힌 바 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모범생이었던 조이스는 사춘기와 동시에 가족과 학교에 거부감을 가지기 시작했다. 또한 종교에 대해서도 회의적이 되어, 어머니가 그토록 바라던 사제의 길은 뒤로한채, 그가 뛰어난 소질을 보이기 시작한 문학의 길을 선택하게 된다. 대학졸업 후 초등학교 임시교사로 있던 1904 6 16일은 그가 노라 바나크르와 첫 데이트를 한 날로, 그의 최대 걸작인 <율리시스>의 배경 날자가 되어 문학사에 영원히 기억되는 블룸스 데이가 된다. 이 날이면 조이스의 애독자들이 더블린에 모여 블룸의 행로를 되집으며 행사를 치른다고 한다. 그녀와 조이스는 유럽으로 사랑의 도피를 감행하고, 예술가로서의 그의 삶이 시작된다. 1920년 파리로 거처를 옮기면서 많은 작품을 썼다. 2차 대전 발발 후 취리히로 피난을 갔다가 1941 1 13일에 급사하게 된다. 그의 유명한 소설은 <율리시스>, <피네간의 경야>, 20세기 초 더블린 사람들의 냉소적이고 우울한 모습, 그리고 당시의 각박한 사회상을 그려낸 <더블린 사람들>, 그리고 반자전적 소설인 <젊은 예술가의 초상> 등이 있다. 특히 호머의 <오디세이아>를 연상시키는 <율리시스>는 하루 동안의 더블린 방황기를 보여주는데, 다채롭고 치밀한 문장과 문체가 잘 드러나고 있다. 이로 인해 그는 문장의 마술사, 문체의 마술사라 불리었던 조이스를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이다.

모더니즘의 씨앗을 뿌린 조이스가 잠든 스위스 취리히의 묘지에는 오늘날도 그를 흠모하는 작가와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2)     토마스 만

thomasmann.jpg 

토마스 만은 독일의 평론가이자 소설가이다. 그는 사상적 깊이, 높은 식견, 연마된 언어 표현, 짜임새 있는 구성 등에 있어서 20세기 독일 제일의 작가로 알려져 있다. 1929년 노벨 문학상, 괴테 상 등 많은 상을 받았다. 토마스의 형은 급진적인 작가인 하인리히 만이고, 그의 자녀 중 3명인 에리카 만, 클라우스 만, 골로 만도 작가로 성장했다.

 

토마스 만은 뤼베크 체육관 기술 분야에 참가하면서 뮌헨 대학과 기술대학에서 역사 경제학, 미술역사, 문학등을 공부하며 언론계로의 커리어를 준비한다. 이탈리아 팔레스트리나에서 살았던 1년은 제외하고 1891년부터 1933년까지 형 하인리히와 함께 뮌헨에 거주한다. Simplicissimus에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작가의 길이 시작되는데, 그의 첫 책은 1898년에 출판된 꼬마 프리데만 씨이다. 1901년 부유한 상인의 집안이 4대에 걸쳐 몰락하는 과정을 그린 <부덴브로크스 가의 사람들>을 발표하여 문단에서 자리를 굳히게 된다. 1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인해 그는 점차 낭만주의적 반지성주의를 벗어나, <프리드리히와 대동맹>, <비정치적 인간의 고찰> 등 정치적 논설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휴머니즘을 가슴에 품기 시작한다. 그리고 12년간의 노력 끝에 1924, 장편소설 <마의 산>을 발표한다. 이는 손꼽히는 발전 소설로, 독일 문학사상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1933년 나치 정권 성립으로 그는 남프랑스, 스위스 등을 거쳐 1938년 미국에 이르게 되고, 프린스턴 대학에서 수업을 하게 된다. 당시 제2차 세계 대전 때, 높은 휴머니즘의 이방에서 민주주의 옹호를 위해 싸웠다.

그의 작품으로는 <꼬마 프리데만씨>, <부덴브로크가>, <토니오 크뢰거>, <대공전하>,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마의 산>, <요셉과 그의 형제들>, <Das Zauberberg>, <바이마르의 로테>, <Die vertauschten Kopfe-Eind indische Legende>, <파우스투스 박사>, <거룩한 죄인>, <사기꾼 펠릭스 크룰의 고백> 등이 있다.

 

조셉캠벨을 여러 번 만났다. 그리고 그의 책이, 그의 말이, 그가 너무 좋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문득 내가 이토록 좋아하고, 내게 깊은 영감을 가져다 준 그가 살면서 그에게 이와 같이 영향을 준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궁금해졌다. 마침 <신화의 힘>이란 책에 그가 평생 배웠다는 사람들을 언급했다. 그리고 그들을 찾아보았다. 다음엔 이들의 책을 찾아 읽어봐야겠다.

 

<참고자료>

1)     위키백과 제임스 조이스 http://ko.wikipedia.org/wiki/%EC%A0%9C%EC%9E%84%EC%8A%A4_%EC%A1%B0%EC%9D%B4%EC%8A%A4

2)     http://www.unilecture.com/literature.asp?sCode=8&iNmbr=15&iPage=1&sSrchType=x&sSrchValu=

3)     위키백과 토마스 만

http://ko.wikipedia.org/wiki/%ED%86%A0%EB%A7%88%EC%8A%A4_%EB%A7%8C

4)     베짱이 세실의 도서관 http://bjcecil.tistory.com/95

5)     http://blog.aladin.co.kr/mramor/2452621


 

3.     내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 
 




3.
    
내가 저자라면

-       대화와 대화체의 사용 : 나는 대담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글을 대화형식으로 쓸 수는 없지만, 글의 중간에 들어가는 대화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조금 더 생동감 있게 만들어줄 수 있을 것 같다.

 

-       메시지의 이미지화 : 캠벨의 대화 중 일부를 인용해서 신화를 이미지화 한 그림들과 매칭해서 보여주고 있다. 이와 같이 나의 일상의 기록과 그에 잘 맞아 떨어지는 신화를 함께 보여줌으로써, 이야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화된 모습도 보여주고 싶다. 아마 이 이미지에는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내가 깨달은 것들을 신화나 이야기를 통해 좀 더 명확하게 독자에게 전달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       다양한 인용문의 활용 : 조셉 캠벨의 인생에 영감을 주었던 책들이 많이 나와 있다. 그리고 책, 저자, 그리고 감명 깊은 신화들이 이야기의 속에서 매우 자연스럽게 흘러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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